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의 증권 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 관계자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증권이 아니지만 코인공개(ICO)는 증권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SEC 암호화폐 담당인 윌리엄 힐만 국장은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 암호화폐(가상화폐) 세미나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증권이 아니지만 ICO는 증권의 요소가 있어 관리 당국의 감독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증권은 제3자에 의해 지급이 보장되는 것을 말하는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그렇지 않다며 대부분 암호화폐가 증권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 암호화폐가 증권이라기보다는 상품에 가깝다”며 “예컨대 암호화폐는 골프장 회원권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ICO와 관련, 증권과 유사한 측면이 있어 감독 당국의 규제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최근 암호화폐의 열기에 힘입어 암호화폐 시장에 사기와 투기가 만연하고 있어 ICO는 증권 당국의 감독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힐만의 이같은 발언은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의 수준이 낮아질 수 있다는 기대를 불러왔다. 이에 따라 이날 암호화폐는 지난 4일간의 하락세를 끊고 일제히 상승 반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