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2개국이 블록체인을 모든 공공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한 첫 발을 뗐다. 서로 다른 국가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공통분모로 공공 서비스는 물론 민간 분야에도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시장의 표준을 잡겠다는 전략으로 유럽이 블록체인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벨기에, 프랑스, 독일, 영국, 폴란드 등 유로 22개국은 ‘유럽 블록체인 파트너십(Europe Blockchain Partnership)’ 출범 선언문에 공동서명을 마쳤다. 유로 22개국들은 파트너십을 통해 블록체인과 관련한 기술과 규제 부문에서 전문적 지식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기술개발과 관련 서비스 출시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마리야 가브리엘 EU 디지털 사회·경제 부문 집행위원은 “훗날 모든 공공 서비스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게 될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은 유럽 및 회원국의 정보 처리 시스템에 신뢰도와 안전성을 부여할 것”으로 자신했다. 또 “블록체인 기술이 유럽 국가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해주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확신했다.

공동서명을 마친 국가들은 유럽연합(EU)이 제시한 법률과 거버넌스 모델을 토대로 블록체인 서비스를 출시하게 된다. 이번 기회를 통해 공동서명을 하지 않은 유럽 내 국가들도 일정 시일 내 블록체인 파트너십 가입이 가능하다.

유럽 집행위원회는 블록체인 포럼을 진행하는 등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내비쳐왔다. 집행위원회가 현재까지 블록체인 관련 프로젝트에 투자한 금액만 8,000만유로 이상으로 오는 2020년까지 약 3억 유로가 블록체인 관련 부문에 더 투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