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암호화폐 채굴을 금지하는 규정을 추가했다.

 12일 IT매체 애플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주 열린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 운영 체제인 iOS와 맥OS 앱스토어 리뷰 가이드라인에 암호화폐 채굴 등 백그라운드 프로세싱을 실행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백그라운드 프로세싱은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작동하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앱이 실행되는 것을 말한다. 복잡한 수학연산을 요하는 암호화폐 채굴 앱은 백그라운드 프로세싱이 필요하다.

 애플은 이같은 결정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통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채굴을 미연에 방지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한편 애플은 암호화폐 지갑 앱을 등록하는 것도 금지했다. 금융기관 등 사전에 등록된 개발자만 앱을 올릴 수 있다는 내용도 전했다.

 이와 관련 IT매체들은 “구글, 페이스북, 트위트 등 암호화폐 사업에 대해 규제를 가한 것과 같은 맥락의 조치”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