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가 투자해 화제가 됐던 암호화폐 스타트업 써클(Circle)이 미 연방법이 규정하는 정식 은행 자격 취득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써클이 은행 자격 취득을 노리는 것은 제도권에 진입해 사업 영역을 크게 확장시키기 위해서다. 암호화폐 기업들은 사업을 진행하면서 규제 리스크에 맞닥뜨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미국은 주마다 관련법이 달라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써클이 은행 자격을 취득하면 이러한 규제 리스크를 극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은행 자격은 미 연방 전체에 적용된다.

전통적 금융기관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들어 플랫폼 자체의 효율성이 증대되는 것도 강점이다. 타 은행 중개 없이 곧바로 중앙은행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돼 투입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써클이 은행 자격을 취득할 경우 가상화폐 기업들의 본격적인 제도권 진출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써클은 암호화폐 관련 투자 플랫폼을 제공하는 업체로 지난 2월에는 글로벌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인 폴로닉스(Poloniex)를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