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인기를 끌면서 주목받은 신조어가 있습니다. 바로 ‘가상화폐공개(Initial Coin Offering, ICO)’인데요. 보통 코인(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개발된 암호화폐)을 개발하려는 개발자들이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해당 코인의 목적을 공개하고, 투자자들의 돈을 받은 뒤 일정 비율만큼 토큰(기존 블록체인 플랫폼 내에서 발행된 암호화폐)을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개발자는 자금을 얻고, 투자자는 미리 싼 값에 토큰을 받아 추후 이익을 실현할 수 있어 블록체인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입니다.

그렇지만 양쪽 모두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이 방식은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바로 서로 간에 신뢰성을 바탕으로 투자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개발자가 자금을 모집한 뒤 도망가버리는 일을 막을 수가 없었던 것이죠. 또 개발에 실패해서 투자자가 받은 토큰 가격이 종이조각이 되는 일도 자주 있었습니다. 즉, ICO를 이용해 사기를 벌이는 일이 많아진 것입니다.

이러한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ICO는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방식입니다. 그렇다면 이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사실 최고의 방법은 없지만, 최선의 방법은 있습니다. 바로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속담처럼 해당 ICO의 정보를 비교, 분석하는 방식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이런 정보들을 모아서 보여주는 ‘ICO 사이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각 사이트별로 자신만의 특징을 이용해 전 세계 ICO들을 분석해 주고 있는데요. 이런 정보를 보다 보면 “세상에는 정말 많은 ICO가 있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과연 어떤 사이트들이 자신들의 정보력을 뽐내고 있는지 같이 살펴볼까요?

 

ICO bench 


‘ICObench’는 ICO 투자자와 금융 전문가가 지원하는 등급 플랫폼입니다. 159개 국가의 1674개의 ICO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체 평가 알고리즘과 독립 전문가에 의해 ICO 등급을 부여합니다. 특히 미디어, 법률, 마케팅, 거래, 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진행한 ICO 성공률을 공개해 해당 평가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또한 해당 ICO의 자금과 백서, 팀, 주요 일정 등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 초보 ICO 투자자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ICO Ranker 

‘ICORanker’는 전 세계 ICO를 자체 분석해 순위를 매기는 정보 사이트입니다. ‘플래티넘’, ‘골드’ 순으로 점수가 매겨지며, 순위가 높을수록 최상단에 위치해 더 많은 사람에게 노출이 됩니다. ICORanker에서 ICO를 분석하는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산업 분야에서 수년간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자체 기본 검증을 모두 통과한 ICO에게만 ‘Verified ICO’라는 인증 마크를 부여해 어떤 코인이 투자에 가장 적합한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ICO rating 


‘ICOrating’은 독립적인 분석 연구를 통해 각 ICO를 평가하고, 등급을 부여하는 사이트입니다. ICO에 대한 명확한 평가 기준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투명하고 표준화한 방식으로 등급을 부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ICO의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기술적 특징 등 심도 깊은 분석으로 잠재력과 위험도를 평가합니다. 재무와 투자 금융 분야에 종사하는 약 5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기업 평가에 특화된 것이 특징입니다. 무엇보다 방대한 양의 ICO 분석 리포트를 제공해 정보에 목마른 투자자들에게 좋습니다.

 

Top ICO List 


‘Top ICO List’는 달력 형식으로 ICO의 날짜별 일정을 정리해서 알려주는 사이트입니다. 투자자들이 사이트를 통해 ICO 정보를 쉽고 빠르게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이며, 내부 기준에 맞춰 ICO의 등급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골드’, ‘실버’ 등 등급에 맞춰 투자 가치를 보여주기 때문에 초보 투자자들이 사기 당할 확률을 최소화했습니다. 또한 과거에 진행되었던 ICO의 기본 정보와 일정을 쉽게 볼 수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ICOindex 


‘ICOindex’는 초보자들도 ICO에 대한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제공하는 것이 목적인 사이트입니다. 특히 ‘백서’, ‘팀 구성원’, ‘프로젝트 진행 상황’, ‘자금 보관 상태’ 등 처음 ICO를 진행하는 투자자들이 쉽게 알기 어려운 사항들을 점검해 ICO 위험성을 확인해 줍니다. 또한 기준을 통과하지 못해 사기인 ICO들을 구체적인 이유와 함께 제공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커뮤니티 기반의 정보 제공을 위해 슬랙 채널을 이용한 토론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