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에서 암호화폐 채굴용 전기 수요가 일반 가정용 수요보다 많아졌다.

최근 영국 BBC에 따르면, 아이슬란드의 저렴한 전기료와 낮은 기온으로 암호화폐 채굴 회사가 몰려들고 있다.

아이슬란드 전기업체 HS오르카는 현재 아이슬란드에서 암호화폐 채굴을 위한 전력 수요가 연간 약 840gWh(기가와트시)라고 전했다. 반면 가정용 수요는 연간 700gWh 정도다.

지난 해 채굴 점유율 1위인 중국이 암호화폐 채굴을 금지하면서 중국 내 채굴 회사들이 해외로 이전하기 시작했다. 아이슬란드의 경우, 추운 기후와 재생 에너지 이용으로 채굴 회사들의 성지로 떠올랐다.

HS오르카 대변인은 “지금도 암호화폐 채굴을 위한 시설 문의를 많이 받고 있다”며 “만약 이대로 아이슬란드에서 채굴이 계속 진행된다면 전력 공급이 부족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이슬란드는 대부분의 전기를 풍력과 지열 등 재생 에너지로 얻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