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빗썸이 지난 20일 발생한 해킹사건의 피해규모가 189억원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빗썸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를 통해 예상피해액이 350억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빗썸은 홈페이지를 통해 “비트코인과 리플, 이더리움을 비롯 총 11종의 암호화폐가 해킹을 당했고, 전세계 암호화폐 거래사이트와 협업해 탈취당한 일부의 암호화폐를 되찾아 피해규모를 줄였다”고 밝혔다.

해커가 훔친 암호화폐를 다른 거래사이트를 통해 되팔기 전에, 회수작업을 진행했다는 것이 빗썸측의 주장이다. 빗썸 관계자는 “전세계 암호화폐 재단 및 거래사이트와의 협업을 통해 유출된 암호화폐 일부를 보존, 피해를 줄였다”며 “지속적으로 회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업계에선 해외 거래사이트 바이낸스와 리플 재단 등이 빗썸으로부터 유출된 암호화폐의 일부를 회수해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빗썸으로부터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 암호화폐를 식별해 용의자의 거래를 차단하고 구입 경위 등을 조사했다는 것이다. 

한편 빗썸은 이번 사태로 불편을 겪은 이용자들에게 거래가 재개될 때까지, 매일 거래수수료 무료 쿠폰 1매와 보유한 암호화폐 수량에 따라 연이율 10%에 달하는 금액을 보상으로 지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