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킹 공격을 당해 189억원 상당의 암호화폐가 유출된 빗썸이 오히려 6개월만에 중국 바이낸스와 일본의 비트플라이어를 제치고 전세계 1위(일거래액 기준) 거래사이트로 올라섰다. 

글로벌 암호화폐 통계사이트인 월드코인인덱스에 따르면 빗썸은 4일 기준 일거래액 1조9200억원을 기록, 중국의 바이낸스와 오케이코인·후오비, 일본의 비트플라이어를 제치고 전세계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거래사이트로 이름을 올렸다.

그간 1위 자리를 지켰던 바이낸스의 일 거래액은 1조6900억원 규모로 빗썸과는 약 2000억원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국내 거래사이트가 중국과 일본의 거래사이트를 제친 것은 6개월만이다. 

국내에서 빗썸과 1위를 다퉜던 업비트의 경우, 7개월째 은행권의 규제로 신규투자자 확보가 불가능해지면서 일거래액 2600억원을 기록, 업계 9위로 밀려났다.  

특히 빗썸의 경우, 취약한 보안 탓에 해킹 공격을 당하고도 오히려 투자자들이 늘어나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업계에선 빗썸이 막대한 현금자산을 바탕으로 해킹 피해액 전부를 보상하겠다고 밝힌 것이 투자자 이탈을 막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빗썸은 해킹 피해액 전액을 보상해주는 동시에 보유 암호화폐 수량에 따라 연이율 10%에 달하는 금액을 지급하겠다고 공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