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가 국가가 발행하는 첫 암호화폐 ‘페트로’의 사전판매를 시작했다.

최근 해외 매체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미국 금융 제재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암호화폐 ‘페트로’의 사전판매를 공식 발표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베네수엘라는 페트로로 국민의 복지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페트로는 베네수엘라가 보유한 원유 자원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로, 원유 가격에 연동되어 가격이 변한다. 이에 따라 1 페트로는 원유 1 배럴과 동일하게 취급받으며, 60억 달러(한화 약 6조 4422억원) 상당의 1억 페트로를 발행할 계획이다.

한편, 베네수엘라 의회에서는 페트로 발행을 반대하고 있다. 호르헤 밀란 의원은 “페트로 발행은 그 자체가 불법”이라며 “이것은 암호화폐가 아니라 베네수엘라의 원유 판매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네수엘라 재무컨설팅업체인 ‘에코아나리티카’의 ‘진 폴 레이덴즈’ 역시“페트로는 베네수엘라 통화인 볼리바르를 대체할 충분한 신뢰를 얻지 못했다”며 “페트로 발행으로 베네수엘라의 국영 석유 기업 PDVSA의 채무도 갚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