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매체 CNBC는 리플이 고려대학교,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펜실베니아대학 등 전 세계 17개 유명 대학과 제휴 관계를 맺었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와 세계 유수 대학들의 협업을 통한 블록체인 교육이 본격화되고 있다. 가상통화 업계가 지원을 하고 각 대학에서 교육을 담당해 블록체인 인재를 양성하는 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리플은 대학블록체인연구이니셔티브(UBRI·University BlockchainResearch Initiative)를 발표하고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과 MIT, 펜실베니아 대학교 등 17개 대학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연구 자금으로 5,000만 달러를 기부하겠다 밝혔다. 해당 17개 대학 중에는 우리나라 고려대학교도 포함되어 있다. 이 중 일부 대학에서는 리플의 기술과 암호화폐 XRP에 대한 연구와 프로젝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리플 측은 “블록체인, 암호화폐, 디지털 결제 등에 대한 연구와 기술 개발, 혁신 등에 속도를 내기 위해 전 세계 유명 대학들과 협력하는 것”이라며 “많은 이들이 분산원장 기술의 잠재력을 발견하면서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기부는 가상통화가 아닌 미국 달러화로 이뤄지며, 리플은 각 대학이 블록체인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 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다. 리플의 지원에 따라 프린스턴대학은 전 세계적으로 블록체인과 가상통화에 대한 정책을 연구하고 펜실베니아대학은 블록체인에 대해 연구할 수 있는 이중 학위 프로그램을 개설할 계획이다. 룩셈부르크대학은 블록체인 연구 프로그램을 만든다.

리플의 비즈니스 운영 수석부사장인 에릭 반 밀텐버그는 “세계화의 진전에 따라 소매업 송금과 같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기술적 솔루션이나 능력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리플은 은행 간 거래를 지원하는 블록체인 기술에 집중하고 있으며, 미국의 대표적 송금서비스인 머니그램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페인 최대 은행 산탄데르와 파트너십을 발표하기도 했다.